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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대우건설 반포3주구 수주전 격돌…내달 시공사 선정
입력 2020-04-10 15:10 
반포 주공1단지 전경 [사진 = 연합뉴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반포3주택지구) 수주전에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도전장을 냈다.
1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 재입찰에 두 건설사가 참여했다. 앞서 반포3주구 재건축 조합은 2018년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공사비 등으로 갈등을 지속하다가 작년 12월 시공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전날 총 800억원의 입찰보증금과 제안서를 조합에 내고 가장 먼저 입찰을 마쳤다. 대우건설은 새 단지명으로 '트릴리언트 반포'를 제안했다
2015년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이후 5년 만에 정비사업 수주에 뛰어든 삼성물산도 지난 6일 입찰보증금 가운데 현금 200억원을 먼저 납부했고, 이날 600억원 규모의 이행보증증권과 입찰 제안서를 조합에 제출했다. 삼성물산은 조합에 '구반포 프레스티지'라는 콘셉트를 제안했다
오는 5월 중 시공사가 선정되면 반포3주택지구(서울 서초구 1109)는 현재 1490세대가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2091세대로 탈바꿈된다. 공사비는 8087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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