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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하정우 해킹범 잡혔다…‘박사방` 조주빈과는 무관[MK이슈]
입력 2020-04-10 14: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주진모와 하정우 등 유명 연예인의 휴대폰을 해킹하고 금품을 요구 및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변필건)는 지난 7일 박모씨(40)와 김모씨(31) 2명을 공갈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유명 연예인들의 휴대전화와 인터넷 계정을 해킹,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피해자는 6억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범행을 지휘한 총책 A씨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월 주진모가 해킹 범들을 형사 고소하며 처음 알려졌다.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유출되는 피해를 입은 주진모는 당시 범죄자 해커들이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로 나와 가족, 동료 연예인까지 협박해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며 해커들의 협박에 굴복하면 계속 괴롭힐 것 같아 응하지 않았는데, 결국 주변 사람과 문자에 언급된 여성들에게 큰 피해를 주게 됐다.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정우의 경우는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해킹 사건을 맡고 있던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하정우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 사실이 보도되며 알려졌다. 하정우 역시 경찰에 해킹 사건의 수사를 의뢰한 상태였다.
한편, 최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주범인 '박사방' 조주빈이 이번 해킹 사건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으나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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