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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818원 발언 논란’ 강은비 “당사자로부터 사과…피해보신 분들께 죄송”
입력 2020-04-10 14: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겸 BJ 강은비가 일명 ‘181818원 축의금 일화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해당 일화의 당사자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강은비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에 "[은비실화] 축의금 181818 !!"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 강은비는 인터넷 방송 BJ를 시작하면서 주변의 시선 때문에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한 연예인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알던 연예인 중 한 명이 결혼을 하게 돼 청첩장을 보냈다. 당시 나는 아프리카 방송을 하고 있었는데 ‘나한테 오는 건 좋은데 방송 키고 오지마. 비공개야' 이러 길래 기분이 더러웠다. 그래서 결혼식에 안 갔고 축의금181818원을 보냈다. 그럼에도 축의금을 받긴 받더라"라고 폭로했다.
이후 해당 연예인이 누구냐는 추측이 이어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충분히 기분 나쁠만 하다" "통쾌하다" "속 시원하다"며 응원하는 반응이 있는 한편, 성급하다” 굳이 그런 이야길 왜 하냐” 남의 이야기는 좀 안 하면 안되나” 마녕사냥 우려된다” "결혼식을 안 갔는데 굳이 181818원을 보내야 했냐" 등 지적이 이어졌다.

강은비는 이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지인이 결혼식에 그냥 초대한 게 아니라 bj를 시작하자 몸파는거랑 뭐가 다르냐고 뒷담화를 하고 저에게 창피하다고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러더니 1년이 지난후에 결혼식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면서 창피하게 방송키고 오지 말라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년을 알고 지낸 분이니 참고 있었는데 결혼 후 육아 유튜브 한다고 장비 협찬해달라고 하시면서 유튜버하고 비제이는 차원적으로 다르다며 말씀하셔서 축의금을 보낸거다. 결혼식에 오면서 생방송을 틀면 300만원을 내라고 하셔서 욱해서 송금한 잘못도 있지만 어쩔 수가 없었던 상황이였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너무 자세히 이야기하면 누군지 알기 때문에 편집을 해서 영상 업로드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은비의 이 같은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되자 다시 한 번 방송을 통해 처음부터 욕하려는 의도로 축의금을 보낸 건 아니다. 너무 돈 적으로 이야기를 하셔서 욱하는 마음에 보낸 것”이라며 기사가 나간 뒤 해당 연예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영상 내려달라고 하면서 사과하더라. 나는 없는 일은 얘기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상대방이 밝혀진 상태였지만 지금은 저 혼자 얘기한거고 그분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증거를 제시하면 이건 명예훼손이다. 상대방이 먼저 사과했고 그때 일을 후회한다고 했는데 증거를 공개할 필요는 없다”며 재차 설명했다.
이와 함께 "누구냐는 추측은 안 해주셨음 한다. 반성하고 계시고 지금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을 하고 계시지 않다. 제 말 한 마디에 다른 분들이 피해보신거 같아서 죄송하다. 좀더 신중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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