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에 日 나리타공항 활주로 일부 폐쇄…"개항 이후 처음"
입력 2020-04-10 13:59 
일본 나리타공항. [사진 출처 = 홈페이지 캡처]

일본 수도권 관문인 나리타공항 활주로 2개 중 하나가 폐쇄된다.
10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이 공항을 운영하는 나리타공항회사는 코로나19로 항공편이 격감한 것에 맞춰 A, B활주로 중 한 곳을 조만간 폐쇄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성의 승인이 나오는 대로 활주로 1개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나리타공항 활주로가 일부 폐쇄되는 것은 1978년 5월 개항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본 및 각국 정부의 출입국 규제 영향으로 나리타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기는 지난 4일까지 1주일간 기준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16% 수준으로 급감했다.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이 함께 이용하는 나리타공항은 도쿄도에 인접한 지바현의 11.37㎢ 부지에 3개의 여객터미널을 갖춘 일본 최대 공항이다.
지난해 이 공항을 이용한 사람은 4435만명에 달했고, 항공편 발착 횟수는 26만4000회를 넘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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