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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하라 오빠 "친모, `악법도 법`이라며 재산 절반 주장”(뉴스쇼)
입력 2020-04-10 13: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카라 출신 고(故) 구하라의 친오빠인 구호인씨가 동생의 재산을 둘러싸고 친모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친모 측에서 ‘악법도 법'이라며 동생 상속 재산의 절반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호인씨는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구하라법'으로 입법 청원을 한 건 제가 동생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며 "입법 청원이 통과가 돼도 적용은 안 되지만 앞으로 피해 보는 사람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호소했다.
내가 11살, 하라가 9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그는 "약 20년 만에 동생이 찾으러 가기 전까지는 엄마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 지난해 11월 친모가 장례식에 와서 동생 지인들에게 '하라를 봐줘서 고맙다', '하라 엄마다' 하는 걸 보고 너무 화가 났다. 상주복을 입겠다는 친모랑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휴대폰으로 녹음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고, 그 자리에서 내쫓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장례식장에 오면서 상속에 대한 어떤 증거를 수집하려는 행동들 같았다. 발인하고 이틀 뒤에 동생이 부동산 매도해 놓은 게 있어서 상속인들이 다 모여야 했는데, 친모는 전날까지 연락을 받지 않더니 변호사에게 모든 걸 위임했다며 변호사의 연락을 받았다"고도 했다.

친모가 구하라씨 재산의 절반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행법상 아버지와 어머니가 5대 5로 상속 재산을 나누게 되는데, 이 중 5를 친모가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쪽(친모 측)에서는 절반을 법적으로 가져가게, 악법도 법이라며 그 악법으로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씨에 대해서는 "악행을 저지르고 뻔뻔하게 자기 (미용실) 오픈 파티를 SNS에 올렸다. 너무 뻔뻔스러워서 화밖에 안 났다"고 일갈했다.
이와 함께 "동생만 생각하면 눈물밖에 안 난다. 부디 거기서는 행복했으면 좋겠다. 보고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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