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차명진, 통합당 '탈당 권유'에 하는 말이 "후원금…"
입력 2020-04-10 12:44  | 수정 2020-04-17 13:05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는 오늘(10일) 당 윤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한 징계를 '제명'보다 한단계 낮은 '탈당권유'로 의결한 데 대해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반응했습니다.

차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리위의 의결 소식을 전하며 "다행히 제명은 면했다. 통합당 후보로 선거 완주할 수 있게 됐다"며 "바로 선거운동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부천병을 확 다 바꿔버릴 수 있도록 발바닥으로 누벼달라"고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에게 호소한 뒤 "염치없지만, 후원금도 부탁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차 후보는 곧바로 유튜브 방송 '김문수 TV'에 출연해 "닷새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며 "건져달라"고 말했습니다. 차 후보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국회의원일 때 보좌관을 지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여러분이 건져주시면 (차 후보가) 살아 대역전의 자유 투사가 돼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차 후보는 지난 8일 방송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며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