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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65승-59홈런’ 日 세키네 전 감독, 93세 나이로 타계
입력 2020-04-10 11:27  | 수정 2020-04-10 11:30
일본프로야구 원로 세키네 준조 전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사진=요코하마 베이스타스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원조 투타 겸업 선수였던 일본프로야구 원로 세키네 준조 전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닛칸스포츠 외 일본 주요 언론들은 9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감독을 맡았던 세키네 씨가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세키네 전 감독은 선수 시절 오타니 쇼헤이(26·LA에인절스)의 스승 격인 ‘원조 이도류였다. 1950년 긴테쓰 버팔로스에서 투수로 커리어를 시작해 통산 65승을 올렸고, 1957년부터 타자로 전향해 통산 1137안타, 59홈런을 남겼다.
이력도 화려했다. 총 5번의 올스타를 나갔는데, 1953년은 투수로, 1963년은 외야수로 출전했다. 평균자책점 10걸에 한 차례, 타율 10걸에 다섯 차례 포함되며 투타에서 수준급 활약을 뽐냈다.
1965년을 은퇴한 후에는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70년 히로시마 도요카프 타격코치를 시작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감독, 요코하마 다이요(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야쿠르트에서 사령탑을 맡았다. 2003년에는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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