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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공공 빅데이터 사업참여…"소상공인 상생 앞장선다"
입력 2020-04-10 10:51 

BC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신제품과 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기업에 데이터 구매·가공 서비스를 바우처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주로 인력, 자금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이 지원 대상이다.
BC카드는 지난해 업계 첫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데이터·가공서비스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매월 35개 고객사에서 약 4억건 규모의 카드 결제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인 310만 가맹점 인프라 기반 매출 데이터도 보유 중이다. 이 같은 빅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양질의 빅데이터를 공급, 이를 고도화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BC카드 빅데이터는 먼저 가맹점 매출, 거래내역을 바탕으로 '원천 데이터'를 구축한 뒤 이를 연령·성별 소비, 지역·업종별 매출 추이 등으로 '기본 분석 데이터'를 구성하고, 시간대별 소비패턴과 테마별 고객 분류로 조합한 사용자 맞춤형 '응용 분석 데이터'로 제공한다.

데이터 분석·가공에는 자체 개발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분석모델을 적용해 정확하고 고품질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실제로 BC카드는 이 같은 빅데이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해 과기정통부·한국정보화진흥원 선정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됐다. 플랫폼 산하 10개 센터에서 생산된 보험, 대출, 유동인구, 지역상권 등 금융과 비금융 데이터를 총망라해 수집, 분석, 융합, 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지역상권별 자영업자 매출 데이터를 통해 창업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대박날지도' 서비스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에 필요한 서비스 개발과 정책수립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려는 기업 혹은 정부기관을 위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박상범 BC카드 금융플랫폼본부장(상무)은 "지난 38년간 축적해온 BC카드의 빅데이터는 기술력과 고품질로 신뢰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 주도 빅데이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과의 상생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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