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서 독일 다녀온 아들 이어 90대 아버지도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4-10 10:21  | 수정 2020-04-17 11:05

독일에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50대 남성의 90대 아버지가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2주 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오늘(10일) 부평구에 거주하는 93살 A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7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아들 55살 B 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1차 검사를 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후 자택에서 계속 자가 격리를 하다가 격리를 해제하기 전인 어제(9일) 부평구보건소에서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지 2주 만입니다.


앞서 아들 B 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독일 베를린과 뮌헨을 관광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시는 A 씨를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거주지 일대를 방역했습니다.

또 그와 접촉한 보건소 관계자 1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85명이 발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