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익근무요원 당시 개인정보 `박사방` 조주빈에 넘긴 20대 검찰 송치
입력 2020-04-10 10:16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게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공익요원 최모씨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불법 조회한 개인정보를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에게 넘긴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최 모(26)씨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최씨는 서울의 한 자치구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증·초본 발급 보조 업무를 하면서 200여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하고 이 중 17명의 정보를 조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이미 소집 해제된 상태로, 현재는 주민센터에서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는 최씨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박사방'에서 자신의 정보력을 과시하거나 피해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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