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교도소서 `코로나19` 때문에 집단 난동
입력 2020-04-10 10:08 
[사진 출처 = 워싱턴주 교정당국 트위터 캡처]

미국 워싱턴주 먼로의 교도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자 100명이 넘는 죄수들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해당 교도소는 지난 8일 6명의 수감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죄수들은 교도소 내 뜰에 모여 시위를 시작했다.
몇몇 수감자들은 교도소에 불을 지르고 교도관을 인질로 잡겠다고 협박하며 시설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산 명령이 통하지 않자 교도소 측은 최루 분무액과 고무탄을 동원해 이들을 진압했다.

재소자들이 코로나19 환자 발생과 관련해 어떠한 요구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교도소 측은 "부상자는 없다"며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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