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필터 교체형 `국민안심 면마스크` 약국 판매
입력 2020-04-10 09:58 
9일 대한약사회와 국민안심마스크제작협의회가 국민안심마스크 유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 대한약사회]

대한약사회가 면마스크와 교체형 정전기 필터 4매가 포함된 '국민안심마스크'를 유통한다고 밝혔다.
10일 대한약사회는 전날 국민안심마스크제작협의회와 국민안심마스크를 전국 약국에 유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마스크는 면 마스크 1장과 일회용 정전기 필터 4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으로 된 무형광 순면 원단 사이에 필터 1장을 끼워 넣어 쓸 수 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필터와 면 마스크의 안전성 및 유해성 검사를 통과했다.
협의회는 KF80 보건용 마스크 수준의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필터의 분진포집효율이 83~87%이기 때문이다. 이 제품의 생산은 각 지역 봉제업체 조합이, 성능 검증은 협의회에서 한다.
김대업 약사회 회장은 "면 마스크와 MB 필터를 결합한 제품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필요에 맞게 사용할 수 있어 국민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코로나 19로 경영상 어려움이 생긴 영세 봉제공장 등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안심마스크는 순차적으로 물량이 공급되어 다음 주부터는 약국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적마스크 약국 유통을 맡은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이번 국민안심마스크 유통도 맡기로 했다.
국민마스크를 제작하는 협의회에 따르면, 일 15~20만장 규모의 생산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