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포크록 대부` 밥 딜런, 케네디 암살 다룬 노래로 빌보드 1위 등극
입력 2020-04-10 09:4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 포크 음악의 전설 밥 딜런(78)이 음악 인생 최초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9일(현지시각) 음악평론 매체 피치포크는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딜런이 빌보드 '록 디지털 싱글 판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1위에 등극한 곡은 딜런이 지난 27일 발표한 '머더 모스트 파울'(Murder Most Foul)로, 1963년 발생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사건을 다룬 17분짜리 곡이다.
2012년 발매한 앨범 '템페스트'(Tempest) 이후 7년 만의 신작으로, 지난 2일까지 1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과거 딜런의 곡을 다른 가수가 불러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사례는 있으나 딜런 자신의 이름으로 빌보드 정상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제까지의 최고순위는 1965년 '라이크 어 롤링 스톤'(Like a Rolling Stone)과 1966년 '레이니 데이 위민 #12&35'(Rainy Day Women #12&35)이 각각 '핫 100' 싱글 차트에서 기록한 2위였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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