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이에스브이, 前 대표 관련 경영 분쟁 일단락…주가 반등
입력 2020-04-10 09:38 

이에스브이(ESV)가 경영분쟁 및 횡령·배임의 건이 해소되면서 급등세다. 여기에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사유 탈피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이에스브이는 가격제한폭(29.60%)까지 오른 162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발생한 김상호외 13인과의 경영권 분쟁 소송에서 김상호외 13인은 '의안상정등 가처분', '장부등열람허용가처분', '주주명부열람및등사가처분' 등을 제기했으나 관할 법원인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이를 모두 기각 한데 이어 전(前) 대표의 9억 1900만원 규모 횡령 혐의 역시 법원은 1심 판결에서 회사 측 손을 들어주면서 경영 상황을 둘러싼 잡음을 일단락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01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2019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적정' 의견을 받으며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된 상태다.
이에스브이 측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전 사주 이씨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가압류신청으로 70억원 상당의 채권을 압류해 승소 즉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면서 "남은 항소심에서도 집중해 향후 내부거래 투명성을 강화하고, 윤리경영을 추진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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