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남미 코로나19 확진자 5만명 육박…사망자는 2000명 넘어
입력 2020-04-10 09:37 
칠레 발파라이소의 노점상. [사진출처 = 연합뉴스]

중남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명에 육박했다.
9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 통계와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중남미 30여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4만9900명가량이다.
전날보다 5000명 이상 늘어났다.
중남미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브라질은 하루에 2000명 가까운 확진자가 추가돼 총 1만8092명이 됐다.

브라질의 경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연일 격리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격리 준수도 느슨해지고 있어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할 것으로 우려된다.
브라질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칠레(5972명)도 400명 이상 확진자가 늘었다.
페루(5256명)는 한 달 가까이 이어진 강제 격리조치에도 최근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에콰도르(4965명)의 확진자 수를 추월하게 됐다.
이들 다음으로 멕시코(3441명), 파나마(2752명), 도미니카공화국(2349명), 콜롬비아(2223명), 아르헨티나(1795명) 순으로 누적 확진자가 많다.
중남미 총 사망자는 2000명을 넘어섰다.
절반 가까운 950명이 브라질에서 나왔다. 이어 에콰도르(272명), 멕시코(194명), 페루(138명), 도미니카공화국(118명) 등에서도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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