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CGS, 신한금융투자 등 10개사 ESG 등급 하향 조정
입력 2020-04-10 09:36 
[자료 제공 =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지난 6일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해 신한금융투자 등 1010개사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0일 박혔다.
이는 2020년 1월 1차 ESG 등급 조정 이후 올 1분기 동안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한 것이다.
ESG 등급은 S, A+, A, B+, B, C, D 7등급으로 구분되며 2차 등급 조정 결과, 환경경영(E)·사회책임경영(S)·지배구조(G) 위험이 발생해 등급이 하향된 회사는 각각 1사, 8사, 2사로 나타났다.
먼저 환경경영 분야에서 유일하게 롯데케미칼이 B에서 C로 조정됐다. 이는 대산공장 폭발사고 발생에 따른 것이다.

사회책임경영 분야에서는 신한지주, 현대제철, BGF리테일, 쌍용양회, 대신증권, KT, 팬오션 등이 등급이 낮아졌다. 대신증권의 경우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융감독원 조사 및 검찰 압수수색 등이 반영, B+에서 B로 조정됐다.
지배구조에서 위험이 발생한 곳은 신한금융투자와 신화실업 두곳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무역금융펀드 관련 부실 은폐·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등급이 B+에서 B로 하락했다.
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KCGS는 ESG 등급의 시의성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ESG 등급 조정 빈도를 반기 1회에서 분기 1회로 확대한다"면서 "다음 등급 조정은 7월"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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