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서래마을 술집에서 확진자 잇따라 발생
입력 2020-04-10 09:35  | 수정 2020-04-10 09:58
【 앵커멘트 】
대형 유흥주점에 이어 일반 술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서래마을에서 칵테일바 사장 등 최소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태원에서도 술집 여종업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서래마을에 있는 칵테일바의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지난 7일 이곳을 운영하는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배우자와 종업원 등 최소 5명이 확진됐습니다.

배우자는 항공사 승무원으로 지난달 미국을 다녀온 이력이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무증상 감염 상태의 배우자에서 남편으로, 다시 종업원과 그 친구로 전파됐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종업원은 서울 동작구의 한 PC방을 여러 차례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칵테일바 확진자와 관련된 접촉자는 모두 200명에 달하며 전수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은 서울 이태원의 한 술집 종업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긴밀한 모임을 통해서 전파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젊은층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그런 노력…."

방역 당국은 소규모 집단 감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