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종대왕·이순신 동상 봄맞이 목욕
입력 2020-04-10 09:20  | 수정 2020-04-10 09:48
【 앵커멘트 】
광화문의 대표적인 조형물인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물 세척을 통해 겨우내 쌓인 묵은 때를 씻어냈습니다.
동상이 워낙 크다 보니, 중장비까지 동원돼 대청소가 이루어졌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종대왕 동상에 시원한 물줄기가 뿌려집니다.

눈과 수염 등 얼굴은 물론, 용포 소매 구석구석 물로 깨끗이 씻어냅니다.

한 손에 쥔 책장도 꼼꼼히 청소합니다.

높이가 10m가 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 청소에는 사다리차까지 동원됐습니다.


갑옷 겹겹이, 발밑의 거북선까지 황사와 미세먼지 등 묵은 때를 씻어냅니다.

이번 청소 작업에는 약 10여 명의 전문인력과 표면손상을 막는 저압 세척기 등 특수장비들이 동원됐습니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동상 세척작업은 정오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방기환 / 서울시 재생정책과
- "해마다 매년 봄이 되면 세종대왕·이순신 동상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물청소 위주로 청소했고, 앞으로도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말끔하게 새로 단장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광화문을 찾는 시민들에게 봄기운을 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