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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코로나19 피해 급증…스코틀랜드 프로축구 6월 10일까지 중단
입력 2020-04-10 08:4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는 6월 10일(현지시간)까지 중단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중단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가 6월 초까지 추가 연기됐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리그(SPFL)는 9일(이하 현지시간) 6월 10일까지 1~4부리그의 모든 경기를 중단한다”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월 13일 멈춘 스코틀랜드 프로축구는 오는 30일까지 중단된 상태였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추가 연기가 불가피했다.
영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었으며 매일 수백 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도 7000명 이상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SPFL은 1부리그 12팀, 2부리그 10팀, 3부리그 10팀, 4부리그 10팀 등 총 42팀으로 구성돼 있다. 하부리그(2~4부) 조기 종료 여부도 조만간 투표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스코틀랜드 1부리그 조기 종료 결정 여부는 23일 유럽축구연맹(UEFA)의 집행부 회의 이후에 논의할 예정이다.
로드 페트리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 회장은 정부의 규제 방침을 준수해야 한다. 몇 주 동안 스코틀랜드에서 훈련조차 재개할 전망이 없다. 6월 10일까지 리그를 중단한 것은 모든 이의 안전을 보장하고 비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다”라고 말했다.
SPFL의 연기 연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5월 초 재개가 무산된 EPL은 안전하고 적절한 시기에 열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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