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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리틀빅픽쳐스·콘텐츠판다, 오늘(10일) 긴급회동
입력 2020-04-10 08: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리틀빅픽쳐스와 콘텐츠판다가 '사냥의 시간'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늘(10일) 만난다.
한 매체는 이날 양측이 만나 '사냥의 시간' 상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8일 서울중앙지법은 콘텐츠판다가 리틀빅픽쳐스를 상대로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사냥의 시간'을 국내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극장, 인터넷,텔레비전(지상파, 케이블, 위성 방송 포함)을 통해 상영, 판매, 배포하거나 비디오, DVD 등으로 제작, 판매, 배포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공개해서는 안된다고 판결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여 10일 예정했던 전세계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윤성현 감독과 이제훈 등의 온라인 관객과 대화, 추후 진행될 인터뷰 등도 모두 취소됐다.

리틀빅픽쳐스 측은 법원의 인용 결정이 나온 뒤 긴급히 넷플릭스측과 만나 '사냥의 시간' 사태에 대해 논의를 가졌지만 넷플릭스는 전세계 동시 공개하는 것 외에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한국 공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분쟁으로 이어진 리틀빅픽쳐스와 콘텐츠판다가 다시금 협상을 재개하게 된 가운데 원만한 합의 끝에 영화가 관객과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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