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신세계푸드, 코로나 직격탄으로 1분기 실적 부진 예상"
입력 2020-04-10 08:32 

한화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줄고, 영업손실 -38억원으로 적자 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진한 실적을 예상하는 근거는 코로나 여파로 단체급식 사업장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어려우며, 외식인구 감소 여파로 직영매장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그룹사 유통망의 집객력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주요 사업부가 부진하지만 가정간편식 수요 증가에 따라 제조부문 매출액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 연구원은 "그러한 이유는 연간 캐파가 약 1000억원 수준에 불과하고, 상품마진율은 낮다고 볼수는 없으나 주요 채널인 할인점과 온라인은 경우 상대적 마진이 높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캐파가 한계가 있고, 고정비 투입이 높기 때문에 업황 호완을 온전히 누리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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