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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대웅제약, 소송 및 코로나19 영향에 실적 부진할 것"…목표가↓
입력 2020-04-10 08:20 
대웅제약에 대한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0일 대웅제약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업 타격과 메디톡스와의 보툴리눔톡신제제(일명 보톡스) 균주 분쟁의 소송 비용으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분기부터는 소송 비용이 줄어들고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의 유럽 출시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1분기 개별 기준 매출 2233억워, 영업이익 2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2%와 77.8% 감소했다는 추정치다.
구완성 연구원은 "당초 위궤양 치료제 알비스의 판매 금지로 인한 매출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됐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넥시움과 속쓰림 치료제 가스모틴이 코로나19 사태로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부진했다"며 "전문약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1615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대웅제약은 지난 1분기에도 보툴리눔톡신 균주 출처 관련 소송 비용으로 약 120억원을 지출했을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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