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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팀 3년 만에 우승’ 바둑 지지옥션배, 시상식 열려
입력 2020-04-10 07:02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시상식이 9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시상식이 9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올해 2월18일까지 열린 본선에서 신사팀은 선봉에 나선 김기헌 7단이 2연승하며 포문을 열었다. 숙녀팀에선 강다정·송혜령 2단이 각각 2연승하며 반격했지만, 신사팀 백대현 9단이 2연승을 이어갔고, 신사팀의 한종진 9단이 파죽의 5연승을 올리며 우승컵을 향해 앞서나갔다.
숙녀팀 최종 주자를 먼저 불러낸 신사팀은 ‘감독 겸 선수 최명훈 9단이 숙녀팀의 ‘최종병기 최정 9단을 멈춰 세우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7년 처음 시작한 지지옥션배는 지난해까지 숙녀팀이 1·4·6·8·9·11·12기까지 7차례 우승했고 신사팀은 2·3·5·7·10기와 13기까지 6차례 우승하며 신사팀이 6대 7로 차이를 좁혔다.
우승을 차지한 신사팀은 1억2000만 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5연승을 거둔 신사팀의 한종진 9단은 400만 원의 연승상금 주인공이 됐다.
한편 프로시상식에 앞서 열린 지지옥션배 어린이연승전 시상식에서는 2연패 후 3연승으로 역전 우승에 성공한 여자 영재팀에 6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됐다. 3연승한 여자영재팀 김민서 어린이와 2연승을 거둔 남자영재팀 주현우 어린이에게는 경주 지지호텔 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뒤이어 열린 지지옥션배 아마 연승대항전 시상식은 아마 숙녀팀을 7승 4패로 제압한 아마 신사팀에게 우승상금 1000만 원이 전달됐다.
아마 신사팀은 김희중·장시영·안재성이 각각 2연승을 하며 작년에 이어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기 대회부터 아마추어 대회를 병행한 지지옥션배에서 아마 신사팀은 4·7·10·12·13기 대회를 우승했고, 아마 숙녀팀은 5·6·8·9·11기를 우승했다.
한국기원이 주최한 제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대회 총규모는 2억4500만 원이고 우승상금은 1억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 15분에 40초 5회씩의 초읽기가 주어진 본선 경기는 바둑TV에서 생중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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