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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태선 "끈끈한 `핸섬 타이거즈`, 시즌2 염원해요“
입력 2020-04-10 07:01 
이태선이 `핸섬 타이거즈` 팀워크가 정말 좋았다며, 시즌2를 기대했다. 제공|나무엑터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이태선은 최근 종영한 SBS 농구 예능 ‘진짜 농구, 핸섬 타이거즈(이하 핸섬 타이거즈)에 출연했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을 비롯해 레드벨벳 조이, 이상윤, 서지석, 김승현, 줄리엔 강, 쇼리, 강경준, 문수인, 이태선, 차은우, 유선호가 함께했다.
이태선은 처음에는 서장훈 감독님이 정말 진지해서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오히려 감사하다. 감독님이 진지하게 해줘서 얻은 게 많다. 농구에 대한 사랑도 그렇고 팀원들도 끈끈했다.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달리면서 승리가 정말 간절했다. 그래서 첫 승의 기쁨이 컸다. 다들 아이처럼 좋아했다. 우리가 진짜로 했기에 시청자들도 응원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태선은 ‘핸섬 타이거즈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얻어서 행복하다고. 촬영이 종료된 후에도 단체 연락 방에서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만나 농구를 하기로 했단다. 이태선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엠티도 다녀왔다. ‘사풀인풀이랑 같이 하는 건 쉽지 않았지만, 예능 촬영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번에 ‘핸섬 타이거즈를 하면서 다들 친해졌어요. 김승현 형은 개그 욕심이 있어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고요. 이상윤 형은 리더십 있게 우리를 이끌어줬어요. 촬영이 끝난 지금도 모여 밥 먹고 농구해요. 저희는 시즌2를 염원하고 있어요. 시즌제로 가도 되지 않을까요?(웃음) 시간은 짧았지만 저희는 끈끈했습니다.”
이태선은 역할의 크기와 상관없이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공|나무엑터스

이태선은 올해 초 tvN 달리기 예능 ‘런(RUN)에 이어 ‘핸섬 타이거즈까지, 스포츠 예능에 연이어 출연했다. 그는 운동을 좋아한다. 예능이 쉽지 않은데, 운동하는 걸 할 수 있어서 축복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평소에 헬스도 꾸준히 한다. 몸도 건강해지고 스트레스도 풀려서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중학교 때부터 품은 연기자의 꿈을 향해 달려온 이태선은 2016년 SBS 드라마 ‘딴따라를 시작으로 ‘슈츠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호텔 델루나 등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걸어왔다.
그는 지나고 보면 쉬지 않고 일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 아직은 갈 길이 멀다. 휴식기를 잘 보내고 열심히 일하고 싶다. 주연인가 조연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내게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사실 생각도 많고 겁도 많아요. 어떻게 보면 매 순간이 슬럼프죠. 기쁜 날도 있고 슬픈 날도 있고 불안하기도 해요. 누군가 선택해줘야 하는 직업이니까요. 그래도 그런 두려움을 극복하려고 해요. 올해 목표요? 없어요. 한 작품 정도는 더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어요. 지금처럼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작업했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짝사랑하는 역할이 많았는데 서로 사랑하는 역할도 해보고 싶습니다.(웃음) 솔직하고, 진정성있게 다가가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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