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직 경찰관 총상 입고 순찰차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4-10 07:01  | 수정 2020-04-10 07:56
【 앵커멘트 】
충북 영동의 한 시골 마을에서 현직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목 부위에 총상을 입은 채 순찰차 안에서 쓰러져 있었는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포도 산지로 유명한 시골 마을입니다.

'와인터널'이라고 적힌 간판 앞에 덩그러니 세워진 순찰차가 보이는데,

어제 오후 9시쯤 이 순찰차 안에서 40대 경찰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경찰관은 목 부위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야간 근무를 위해 지구대에 출근해 총기를 챙기고 나서 약을 사러 가겠다는 말을 남긴 채 연락이 끊겼는데, 3시간 뒤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겁니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경찰관과 연락이 닿지 않아 위치추적을 해보니 현장에서 숨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총상 사고가 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 경찰은 숨진 경찰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제공 : 시청자 송영훈
영상편집 : 최형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