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주빈 범죄 도운 '부따' 구속…경찰, n번방 '갓갓' 추적 중
입력 2020-04-10 07:00  | 수정 2020-04-10 07:50
【 앵커멘트 】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범행에 가담한 10대 공범 일명 '부따'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박사방의 시초격인 n번방의 운영자, 일명 '갓갓'에 대해서도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사방'에서 닉네임 부따로 활동한 18살 강 모 군이 깊게 모자를 눌러쓴 채 마스크를 쓰고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주빈을 도와 성 착취물 제작·유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강 군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강 모 군 / '박사방' 운영 공범
- "조주빈에게 범죄수익 전달 얼마나 하셨어요?"
- "…."

법원은 어젯밤 강 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됐다"면서 "피의자의 역할 및 범죄 가담 정도와 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조주빈이 지목한 3명의 운영자급 공범 중 이기야와 부따를 제외한 나머지 1명 '사마귀'를 추적 중입니다.

또 경찰은 박사방의 시초격인 n번방의 운영자, 일명 '갓갓'에 대해서도 수사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디지털 성폭력범죄와 관련해, 지금까지 경찰에 검거된 이들은 221명, 구속자는 32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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