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극동서 발 묶인 우리 교민 수송 작전…14일 국적기 운항
입력 2020-04-09 17:08 

코로나19 여파로 러시아 극동에 발이 묶인 우리 교민들의 귀국을 위한 국적기가 14일 운항한다.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9일 러시아 당국이 극동에서 귀국하지 못하는 한국 교민을 이송하기 위한 목적의 대한항공 특별항공편 운항 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운항 계획에 따르면 대한항공 KE982편 여객기는 14일 오후 3시(현지시간)께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을 출발, 이날 오후 4시 5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운임은 편도 72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특별항공편은 이코노미 147석, 비즈니스 12석 등 모두 159석이라고 총영사관은 전했다.

항공기 티켓 구매는 선착순이다.
승객들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발열 검사에서 체온이 37.5도를 넘지 않아야 탑승할 수 있다.
승객들은 한국 입국 후에도 14일간의 의무적 자가격리 조치를 받는다.
이번에 극동에서 특별항공편 운항이 이뤄지면 러시아에서는 두 번째 국적기 특별항공편 운항이 된다.
한편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들어 하루 1000명대 이상의 급증세를 보인다.
지난 8일 기준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8672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5841명이 모스크바에서 나왔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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