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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양효진, V리그 남녀부 정규리그 MVP
입력 2020-04-09 15:00  | 수정 2020-04-09 15:02
나경복 양효진이 2019-20 V리그 남녀부 MVP로 선정됐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나경복(우리카드) 양효진(현대건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조기 종료된 2019-20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도드람 2019~2020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이 9일 오후 열렸다. 나경복은 남자부 정규리그 MVP 투표에서 18표를 얻어 비예나(10표·대한한공), 펠리페(2표·우리카드)를 따돌렸다. 24표를 받은 양효진은 3표씩 획득한 이다영(현대건설)과 디우프(KGC인삼공사)를 여유 있게 앞섰다.
V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월23일 중단됐다. 결국, 잔여 정규리그 및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못하고 5라운드 종료 시점 성적을 정규시즌 최종 순위로 규정하는 방법으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이번 V리그 MVP는 2019-20 정규리그를 남녀부 1위로 마친 우리카드와 현대건설에서 나왔다. 우리카드는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2010, 2011년에 이은 역대 3번째 정규시즌 1위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2019-20 남녀부 감독상을 받았다. 두 지도자 모두 V리그 감독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20 V리그 베스트7은 투표와 기록을 모두 반영한 결과다. 남자부는 리베로 이상욱(우리카드)-세터 한선수(대한항공)-센터 신영석(현대캐피탈) 김규민(대한한공)-레프트 나경복 정지석(대한항공)-라이트 비예나가 선정됐다.
여자부는 리베로 임명옥(한국도로공사)-세터 이다영-센터 양효진(현대건설) 한송이(KGC인삼공사)-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 강소휘(GS칼텍스)-라이트 디우프가 베스트7으로 뽑혔다.
V리그 2019-20시즌 신인선수상은 남자부 정성규(삼성화재), 여자부 박현주(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 정성규는 14표를 얻어 오은렬(11표·대한항공) 구본승(4표·한국전력) 신장호(1표·삼성화재)를 앞질렀다. 박현주는 22표를 획득하여 이다현(8표·현대건설)을 압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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