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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나 프로 맞아?”...박인비 이어 125야드 ‘홀인원’ 도전
입력 2020-04-09 14:02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소연이 파3 홀인원에 도전했다. 사진=박인비 유튜브 ‘박인비 인비리버블’ 채널 영상 캡쳐
매경닷컴 MK스포츠 정문영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소연(30)이 ‘골프여제 박인비(32)에 이어 ‘CXC Challege 홀인원에 도전했다.
박인비의 유튜브 ‘박인비 인비리버블 채널에는 지난 8일 ‘유소연 선수도 함께 도전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유소연은 좋은 일을 하기 위한 도전이니까 이왕이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125야드를 마스터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겠다. 홀인원을 향해서 도전하겠다. 유소연 파이팅”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유소연이 도전한 ‘CXC Challege는 홀인원에 성공하면 유소년 골퍼들을 위해 1만 불을 기부하는 의미있는 도전이다. 앞서 박인비가 ‘CXC Challege 첫 번째 주자로 나섰지만 홀인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샀다.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도전을 이어가던 유소연은 시합 때보다 더 집중한 것 같다”라며 홀인원 못한다고 화낼 일은 아닌데 살짝 화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유소연은 100개가 넘는 샷을 때려낸 후에도 홀인원이 나오지 않자 진심으로 화가 나 이제”라며 ‘내가 프로가 맞나? 이런 생각도 든다. 대회 연장전 가서도 이렇게 신중하게 친 적이 없다”고 말했다.
125번째 샷을 끝으로 유소연의 홀인원 도전은 종료됐다. 박인비에 이어 ‘CXC Challege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유소연도 홀인원에 성공하지 못한 것.
실패의 씁쓸함을 뒤로하고 유소연은 안 들어가서 아쉽다. 이런 열정을 느낀 것만으로 좋은 시간이었다”며 고생하고 있는 그리고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고 있는 주니어 골프선수들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영상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채널의 주인공 박인비는 앞으로도 지인들과 함께 유소년 선수 후원에 도전하는 챌린지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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