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부터 이틀간 4·15총선 사전투표…코로나19 확진자는?
입력 2020-04-09 07:53  | 수정 2020-04-16 08:05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가 내일(10일)∼모레(11일) 이틀간 전국 3천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유권자라면 별도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투표하려면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붙여져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자신의 선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게 되면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고 기표한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합니다.


자신의 선거구 내라면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됩니다.

투표지가 든 회송용 봉투는 매일 투표가 끝난 후 참관인 입회하에 관할 우체국에 인계되고, 해당 구·시·군 선관위에 우편으로 발송됩니다.

회송용 봉투 없이 투표지만 들어있는 투표함의 경우 관할 구·시·군 선관위 청사 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별도 장소에서 선거일 오후 6시까지 보관됩니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전국 생활치료센터에 격리 중인 유권자들은 센터 내 특별사전투표소를 통해 사전투표가 가능합니다.

앞서 선관위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보건 당국과 협의를 거쳐 전국 8개 생활치료센터에 특별사전투표소를 설치·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별사전투표소는 다수의 확진자와 의료·지원인력이 있는 서울(1곳)·경기(1곳)·대구(1곳)·경북(5곳)에 설치됩니다.

운영 시간은 투표소별로 사전투표 기간 중 1일 5∼8시간씩 진행됩니다.

한편 선관위는 유권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 없이 투표할 수 있도록 사전 투표소의 철저한 방역 계획도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전날과 1일 차 투표 마감 후 모든 투표소의 방역작업을 합니다.

투표소 입구에서부터 전담인력이 유권자들을 일일이 발열체크를 하고, 체온이 섭씨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별도 설치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안내할 계획입니다.

모든 유권자는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위생장갑을 손에 끼고 투표하게 됩니다.

선관위는 마스크 착용, 투표소 안 대화 자제, 1m 이상 거리 두기 등 '4·15총선 투표 참여 국민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