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5 총선] 총선 D-7 "정권 재창출" vs "경제 지옥문"
입력 2020-04-08 19:31  | 수정 2020-04-08 20:37
【 앵커멘트 】
4.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일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게 금지됩니다.
투표일이 가까워지자 여야의 기 싸움도 한층 거세졌는데, 민생을 어떻게 돌볼지는 잘 들리지 않고, 그 대신 검찰 개혁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이슈 한가운데 섰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제1당을 만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광주를 방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개혁의 성패가 이번 선거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1당이 못 되면 미래통합당에 국회의장도 뺏기고 공수처와 검찰 개혁도 다 물거품이 되어버립니다. 정권 재창출도 위험해 집니다."

이 대표가 개혁 완수를 이유로 과반 의석 확보를 당부했다면, 김종인 미래통합당 선대위장은 다른 이유로 과반 의석을 호소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경제위기 해결 능력이 없는 현 정부는 물론, 조국 전 법무장관 임명 당시 청와대 거수기 역할을 한 여당 역시 심판해야 한다며 쌍끌이 비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 "(5~6월이면) 경제 지옥문의 빗장이 꺾이는 상황이 도래합니다. 국민 마음에서 축출당한 그런 사람(조국 전 장관)을 살려야겠습니까, 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살려야겠습니까."

내일(9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고 모레(10일)부터 사전투표가 진행되면 여야의 지지층 결집 호소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반 의석을 달라는 요청과 정쟁 말고 민생 대책을 듣고 싶단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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