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영업 강행 422개 룸살롱·클럽에 "19일까지 문 닫아라"
입력 2020-04-08 19:20  | 수정 2020-04-08 19:52
【 앵커멘트 】
서울시가 휴업 권고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강행하고 있는 룸살롱, 클럽 등 유흥업소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실상 영업을 중단하라는 건데, 이번 조치는 정부가 설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이달 19일까지입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는 그동안 클럽, 룸살롱 등 유흥업소 2,146곳에 대해 일시 휴업을 권고해왔습니다.

80%의 업소가 휴·폐업 상태에 돌입했지만, 나머지 422개 업소는 여전히 운영을 이어왔습니다.

서울시는 강남 유흥업소 관련 확진 사태가 불거지자 강력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정부가 설정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인 4월 19일까지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립니다. 이렇게 되면 위 유흥업소들은 자동으로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서울시는 이런 유흥업소에서 사람간 2미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7대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7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와 경북 다음으로 많습니다.

▶ 인터뷰 : 이성렬 / 경기 남양주시
- "영업 정지나 일시 휴무를 한 게 잘했다고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 모든 국민이 참여해서 조기에 빨리 잡혔으면…. "

서울시는 유흥업소에 공문을 발송한 뒤, 담당 구청과 현장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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