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트롤` 극장·VOD 동시 개봉 결정…CGV·롯데 상영 거부
입력 2020-04-08 16:35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트롤: 월드투어` 페이지 캡처]

'트롤: 월드투어' 측이 극장과 VOD에서 동시에 개봉하겠다고 밝히자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상영을 거부하고 있다.
드림웍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트롤: 월드투어'를 극장과 VOD에서 동시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애니메이션 특성상 주요 관람객이 어린이나 청소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CGV와 롯데시네마는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 측에 해당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CGV 관계자는 "극장과 2차 부가 판권시장에서 동시 공개할 경우 개봉을 안 한다는 것이 내부 방침이다"고 밝혔다.
극장 개봉용 영화는 대부분 2~3주간 유예 기간 이후 부가 판권 시장에 풀린다.
CGV와 롯데의 이와 같은 조치는 다수의 넷플릭스 영화에도 적용돼 왔다.
다만 메가박스는 예정대로 오는 29일 스크린에 '트롤: 월드투어'를 올릴 계획이다.
'트롤: 월드투어'는 지난 2016년 나온 '트롤'의 속편이다.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6개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음악 배틀을 그린다.
레드벨벳 웬디와 SF9 로운이 우리말 더빙에 참여해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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