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한금투 신규 비대면 계좌 분석 "3분의 1은 삼성전자 매수"
입력 2020-04-08 16:07  | 수정 2020-04-08 18:30
[사진출처 = 연합뉴스]

신한금융투자는 올 1분기 비대면 계좌 개설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으며 신규 고객 3명 가운데 1명은 삼성전자 주식을 산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신한금투 빅데이터센터는 올해 1분기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2배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올해 1월 대비 3월 비대면 계좌 개설 건수 역시 3.5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계좌 개설 후 평균 매수 금액은 20대는 1838만원, 40대 4090만원, 60대 고객의 경우 5365만원이었다. 매수 금액을 구간별로 나누면 500만원 이하 매수한 고객이 62%,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매수한 고객은 11.38%, 1000만~5000만원을 매수한 고객은 18%로 나타났다.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1억원 이상 매수한 고객도 5%에 근접했다.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뒤 최초로 매수한 종목은 전 연령대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신한금투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고객 가운데 3명 중 1명(32.6%)은 삼성전자(우선주 포함)를 최초로 매수했다. 이 밖에 신한지주, 현대차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 매수대금 상위 종목을 살펴봐도 전 연령대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그 외 KODEX 200선물인버스2X, 씨젠,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우선주의 순으로 매수대금이 집중되었다. 시장의 급락에 혼란스러워하기 보다는 우량주와 상장지수펀드(ETF), 코로나19 관련주를 통한 다양한 시장 대응을 하고 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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