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 확산으로 현대차 투싼 라인 가동 중단
입력 2020-04-08 15:28 
한국 주력산업, 코로나 팬더믹에 비상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한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현지 딜러사들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현대차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 중단된다.
현대차는 오는 13~17일 울산5공장 투싼 생산라인을 가동 중단하고,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15일은 총선으로 휴무이기 때문에 4일간 공장 가동이 멈춘다. 울산5공장에서 생산되는 투싼은 미주, 중동 등으로 수출된다. 이번 임시 휴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현지 딜러사 대부분이 영업을 중단해 수출 물량이 줄어든 데 따른 조치이다.
지난 3월 현대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했으나 해외시장에서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수요 위축과 각국의 비상 조치 등 여파로 26.2% 감소했다. 미국에서는 43% 급감했다. 반면 GV80, 신형 G80, 팰리세이드, 신형 아반떼, 그랜저 등은 국내시장 판매 호조에 따른 주문이 밀려 휴일 특근을 실시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문이 밀려 출고가 적체된 내수 인기 차종 생산에 집중하는 등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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