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에도 신혼여행 떠나요…제주 허니문 패키지 봇물
입력 2020-04-08 14:42  | 수정 2020-04-15 15: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사실상 중단되자 제주가 신혼여행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주를 찾는 신혼부부들이 늘어나면서 제주지역 호텔들이 앞다퉈 신혼여행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제주신라호텔은 지난달 신혼 여행객을 겨냥한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 4월 판매량이 3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나면서 해당 패키지를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연장해 6월까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신라호텔은 1980년대 예식장 분위기로 연회장을 꾸며 '뉴트로' 콘셉트의 사진 촬영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롯데호텔 제주는 '마이 웨딩 데이' 패키지를 오는 6월 30일까지 판매합니다.

마이 웨딩 패키지에는 로버트 인디애나 작가의 조형물 '러브'를 모티브로 한 케이크와 와인이 포함됐으며, 축하 메시지가 적힌 손편지와 형형색색의 풍선으로 데코레이션된 객실이 신혼부부를 맞습니다.

이 중 '프리미엄형'은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는 프리미엄 오션 룸이, '슬림형'은 아름다운 한라산의 장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디럭스 마운틴 룸이 제공됩니다.

롯데호텔제주 관계자는 "신혼 여행객의 문의 건수가 2월 말 대비 약 35% 증가했다"며 "4월 말까지 판매 예정이었던 허니문 패키지 기간을 6월까지 연장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신혼부부를 위한 '스위트 & 러브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스위트 & 러브 패키지'는 신혼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풀 패키지로 마련됐습니다. 메리어트 디럭스 스위트 룸은 물론, 공항 왕복 VIP 서비스, 웰컴 드링크, 인룸 조식, 와인 & 케이터링 서비스, 빠른 체크인과 늦은 체크아웃까지 서비스됩니다.

예약은 이달 6일부터 12월 29일까지 가능하며, 이달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투숙할 수 있습니다.

WE호텔 제주는 신혼부부를 위한 '스윗&스윗 허니문 패키지'를 '슬림'과 '프리미엄' 2가지 타입으로 구성해 2연박 패키지로 선보였습니다.

'허니문 패키지 슬림'은 슈페리어룸 바다전망 2박과 '다채' 레스토랑 웰빙 조식뷔페 2인 2회, 'WE with you, 힐링 포레스트' 숲 산책 프로그램 제공, 여유로운 오후 1시 체크아웃 혜택을 제공합니다.

'허니문 패키지 프리미엄'은 스위트룸 2박과 패키지 '슬림'형 혜택에 더해 천연암반수 사우나 이용, 웰니스 센터의 프로그램인 '로맨틱 플로팅'과 메디컬 스파의 프로그램인 '로맨틱 케어' 2가지 모두를 2인이 1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국내 대표적인 신혼여행지였으나 1990년대 해외 신혼여행이 보편화하면서 허니문 관광객을 찾아보기 어려워졌ㅅ,ㅂㄴ;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주가 과거 대표 신혼여행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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