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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허베이성 정부, UFC 챔피언 장웨이리 지원 발표
입력 2020-04-08 14:34  | 수정 2020-04-08 14:36
중국 허베이성 정부가 UFC 챔피언 장웨이리를 언급하며 ‘지방자치단체는 격투기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홍보할 의무가 있다’라고 규정했다. 장웨이리는 진시황제 고향인 후베이성 한단시에서 태어났다. 진시황제와 장웨이리는 중국, 나아가 동아시아 첫 황제와 UFC 챔피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사진=UFC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UFC 챔피언 장웨이리(30·张伟丽)가 중국 허베이성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후원을 받는다. 국가와 고향에서 인정하는 영웅이 됐다.
중국 허베이성 정부는 7일 ‘공공 체육 조례를 제정했다. UFC 챔피언 장웨이리를 언급하며 ‘지방자치단체는 격투기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홍보할 의무가 있다라고 규정했다.
장웨이리는 1990년 허베이성 한단시에서 태어났다. 2019년 8월 UFC 여성 스트로급(-52㎏)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단은 진시황제 고향이기도 하다. 진시황제는 중국, 나아가 동아시아 첫 황제인데 이는 중국인 최초이자 동아시아 파이터로는 처음으로 UFC 단일체급 챔피언이 된 장웨이리와 겹친다.
허베이성 정부는 현대 중국의 아버지 마오쩌둥이 존경한 진시황제와 장웨이리의 공통점에 주목하고 있다.
장웨이리는 중국 무술에 뿌리를 둔 종합격투기 파이터라 현지에서 더 인기다. 소림사 권법으로 격투기에 입문하여 12살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기도 한 우슈 산다(散打) 훈련을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중국 무술이라고 하면 권법을 주로 떠올린다. 그러나 산다는 유도의 던지기와 주짓수의 뒤집기를 포괄한다. 장웨이리는 중국식 레슬링+유도라 할 수 있는 솨이자오(摔跤/摔角)도 수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장웨이리는 UFC 진출에 앞서 2017년 한국 종합격투기 대회 TFC 스트로급 챔피언을 지내기도 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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