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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공식입장 "음원차트 조작 사실무근, 법적대응 논의"
입력 2020-04-08 14:08  | 수정 2020-04-08 14: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볼빨간사춘기 측이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제기한 음원 사재기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 관계자는 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거론된 회사(크리에이터)는 전혀 모르는 회사"라며 "우리와 상관 없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법무팀과 법적대응을 논의 중"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날 오전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음원차트 조작 폭로 기자회견을 갖고 "언더마케팅 회사 '크리에이터'가 중국 등지에서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들의 ID로 음원차트를 조작했다"며 "조작에 이용당한 1716명의 다음 및 멜론 ID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가수는 볼빨간사춘기,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등이다.

김 후보는 이들이 서버를 임대해 파티션을 나눈 뒤 윈도우(PC 운영체제)를 여러 개 깔아 음원을 재생시키거나 컴퓨터가 모바일 기기처럼 인식되도록 만들어 음원을 재생하고 다운로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 해킹된 다음 및 멜론 ID 1716개를 공개, 파악된 음원 차트 조작 세력의 서버 정보와 IP 정보는 수사기관으로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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