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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공원소녀·영탁·볼빨간사춘기 등 음원차트 조작, 아이유 방패막”
입력 2020-04-08 13:51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근태 후보가 8일 음원차트 조작 폭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ㅣ국민의 당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음원차트 조작을 폭로했다.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음원차트 조작 폭로 기자회견을 갖고 언더마케팅 회사 ‘크리에이터가 중국 등지에서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들의 ID로 음원차트를 조작했다”며 조작에 이용당한 1716명의 다음 및 멜론 ID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음원 순위 조작에 언급된 가수는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등이다.
김 후보가 밝힌 음원 순위 조작 방법은 서버를 임대해 파티션을 나눈 뒤 윈도우(PC 운영체제)를 여러 개 깔아 음원을 재생시키거나 컴퓨터가 모바일 기기처럼 인식되도록 만들어 음원을 재생하고 다운로드했다”는 것.

특히 조작행위를 감추기 위해 아이유를 방패막이로 이용했다고도 짚었다. 김 후보는 크레이티버는 조작 행위를 감추기 위해 멜론 소속 가수 등 타 뮤지션의 음원을 함께 재생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치밀한 방식으로 음원 차트를 조작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불법 해킹된 다음 및 멜론 ID 1716개를 공개할 예정이다. 파악된 음원 차트 조작 세력의 서버 정보와 IP 정보는 수사기관으로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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