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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네 라디오` 김상혁, 송다예와 이혼 심경 "제 불찰" 눈물(종합)
입력 2020-04-08 13:03  | 수정 2020-04-08 13: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송다예와 이혼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김상혁은 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 오프닝에서 이혼 얘기를 꺼냈다.
이날 방송은 지난 7일 김상혁의 이혼이 알려진 뒤 처음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 김상혁은 오프닝에서 "예전에는 '남들처럼 사는게 좋은거다. 최고다'라는 어른들의 말이 이해되지 않았다"면서 운을 뗐다. 이어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이제야 알 것 같다"며 파경 심경을 에둘러 말했다.
김상혁은 또 "어제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했을 것"이라며 송다예와 이혼을 직접 언급하며 "라디오 통해 직접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았다"면서 말을 고르는 듯 잠시 말을 멈췄다. 그러면서 "남편으로서 모든 부분에서 더 노력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제 불찰인 것 같다"며 울먹였다. 또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안좋은 소식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평소와 다르게 차분한 어조로 진행됐다. 김상혁과 딘딘은 차분하게 사연과 김상혁을 응원하는 청취자들의 메시지를 읽었다.
김상혁은 개강을 기다리는 대학 새내기의 사연, 코로나19로 인해 손님이 없다는 가게 주인의 사연, 건강이 문제라는 사연,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사연 등 청취자들의 사연을 읽어주며 위로했다. 그러면서 "힘내라"는 말에 "힘을 안낼 수는 없다. 힘들어도 묵묵히 해야할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다짐하듯 말했다. 딘딘 역시 "힘들다고 인생이라는 게 쉬었다가 갈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위로했다.
김상혁은 지난해 4월 7일 얼짱 출신 쇼핑몰 CEO 송다예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달달한 사이를 자랑하기도 했으나 결혼 1주년을 맞은 지난 7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김상혁은 이혼 사실이 알려지자 SNS를 통해 심경을 직접 고백했다. 김상혁은 "부족한 두 사람이 만나, 잘 살아보려고 애썼다"면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잘 살았어야 하는데,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 저의 불찰인 것만 같다. 잘해준 것보다 못해준 게 많은 것 같아 마음이 많이 무겁다.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상혁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김상혁 씨는 배우자와 견해의 차를 극복하지 못하였고,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밟게 되었다"며 "안타깝지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서로를 응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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