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베이코리아 `스마일카드`, 출시 2년만에 77만명 가입했다
입력 2020-04-08 11:34 

G마켓·옥션·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현대카드와 손잡고 만든 '스마일카드'가 출시 후 2년여만에 77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유통기업들이 내놓는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 Private Label Credit Card)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스마일카드는 2018년 6월 당시 국내 온라인 커머스 업계 최초의 PLCC로 탄생했다. PLCC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제조업체에 생산을 위탁해 'PB(Private Brand, 자체 브랜드) 상품'을 개발하는 것처럼 금융서비스업체나 유통업체들이 신용카드 업체에 카드 제작과 관리를 위탁해 만든 카드를 말한다.
스마일카드 가입자가 G마켓·옥션·G9에서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서비스 '스마일페이'를 통해 결제하면 결제액의 2.3%를 스마일캐시로 받을 수 있다. 기타 고통, 해외 사용을 포함하는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시 결제액의 1%가 적립된다.
스마일캐시는 G마켓과 옥션, G9와 스마일페이 온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머니다. 이런 혜택은 파리바게뜨, GS수퍼마켓, 마켓컬리 등 다양한 스마일페이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동일하게 제공된다.

스마일캐시 적립과 사용에는 전월 실적 조건이나 사용 횟수 등에 대한 제한이 없다. 또 스마일카드는 유통사 최초로 신청 즉시 심사를 진행해 카드 발급 절차를 크게 간소화했다. 심사 완료 후 자동 등록돼 현물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하다.
이런 이점 덕에 스마일카드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발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출시 1년 만인 지난해 6월 발급자 42만명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스마일카드 가입자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혜택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8월에는 스마일카드 회원 대상으로 업계 최초 온·오프라인을 포괄하는 실시간 자동적립 스탬프 서비스 '스마일스탬프'를 론칭했다. 스마일스탬프는 스마일카드로 교통을 포함한 전국 현대카드 온·오프라인 가맹점 262만개 어디서나 1만원 이상 결제 시 무조건 스탬프 1개를 자동 적립해주는 서비스다.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별도 쿠폰북 앱을 열 필요 없이 구매와 동시에 자동 적립되고, 해당 내역은 푸쉬 알림으로 전달된다. 스탬프 15개를 모으면 스마일캐시 5000원을 즉시 지급한다. 생활 밀착형 이달의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스탬프 적립 폭이 더욱 커진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략사업본부장은 "유통 경쟁이 활발한 미국에서는 '아마존 카드'와 같은 PLCC가 일반화 돼 있다"며 "PLCC의 새로운 성공모델인 스마일카드를 통해 앞으로도 참신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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