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성과 냈지만 여전히…"
입력 2020-04-08 11:15 
`끝 모를 소상공인들의 기다림` [사진 = 연합뉴스]

한국이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성과를 냈지만 경제는 여전히 마비 상태라고 월스트리트(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한국, 코로나 확산 잡았지만 경제 마비 지속'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여전히 한국인들이 외식이나 쇼핑 등을 꺼리면서 경제 회복이 늦어지는 상황을 소개했다.
미국이나 일부 유럽 국가도 조만간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 뒤 상황을 가늠하고자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먼저 성과를 낸 한국의 현황을 들여다봤지만 경제 회복 등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는 내용이다.
이 매체는 "한국 경제의 마비 상황은 공공보건 측면의 승리 뒤에도 경제의 신속한 회복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면서 아직 감염 확산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지 않은 미국, 유럽 등은 정상적인 상황 회복까지 긴 여정이 남아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역시 코로나19를 먼저 겪은 중국의 상황을 점검하는 기사를 다루면서 "중국의 느린 경제 회복은 백악관이 희망하는 것보다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준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