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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무비]공수도‧서치아웃‧낮손님‧호텔레이크, 4월 국내 신작 러쉬
입력 2020-04-08 10: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국내 신작들의 개봉 러쉬가 시작된다. IPTV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일으킨 청춘 액션물 ‘공수도부터 대세 배우 이시언의 신 스릴러 ‘서치아웃, B급 섹시코미디 ‘낮손님 그리고 ‘호텔 레이크 다큐영화 ‘유령선까지. 과연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흥행 가뭄이 극심한 극장가의 단비가 될 수 있을까.
오는 9일에는 ‘공수도와 ‘서치 아웃이 개봉한다.
영화 ‘공수도(감독 채여준)는 정의롭지만 나약하기 짝이 없는 종구 앞에 등장한 공수도 관장의 딸이자 공수도 유단자인 채영, 여기에 일진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애쓰는 해성이 합류해 공수도라는 이름 아래 함께 성장해가는 청춘 액션물이다.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12개국 선판매를 시작으로 한국영화 최초 올레TV 초이스 선정, 올레TV 단독 공개에도 불구하고 전체 다운로드 순위 10위권 안착, 올레TV 실시간 3위 진입 등 진기록을 쏟아냈던 ‘공수도가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극장개봉이라는 또 다른 기록을 만들어 냈다.
일반적으로 극장개봉을 먼저 진행하고 2차 시장으로 넘어가는 것이 보통인 영화시장에서 IPTV에서의 흥행세에 힘입어 극장개봉으로 이어지는 것은 ‘공수도가 처음.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을 맡은 스마트폰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채여준 감독의 신선한 연출과 청춘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같은 날 개봉하는 ‘서치아웃은 ‘성민(이시언)과 ‘준혁(김성철)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의문의 메시지를 통해 죽음이 조작됨을 감지한 두 사람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SNS 추적 스릴러다.
이시언, 김성철, 허가윤이 출연하는 영화에서 이시언은 고시원에서 경찰 공무원을 준비하는 ‘성민 캐릭터를 맡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예비 경찰생다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성철은 SNS상에서 유저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지기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준혁 캐릭터를 통해 현실은 취업 준비생으로 편의점 알바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현실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서치 아웃으로 생애 첫 주연을 맡아 연기돌에 도전하는 허가윤이 ‘누리 역으로 가세했다. 그녀는 흥신소 브레인 해커로 사건에 대한 집요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일명 흥신소 싸가지로 불리며 ‘성민, ‘준혁과 함께 극의 재미를 더한다.
15일에는 개그맨 출신 박세민 감독의 신작 '낮손님'이 오는 15일 관객들과 만난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매번 혼자 모텔을 찾아오는 두 남자와 이를 궁금하게 여기는 주인 '경숙'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두 남자 '수민'과 배관공이 매번 같은 시간에 모텔을 찾아와 특정 호실인 503호만을 원하는 이유는 그곳의 비밀을 알아냈기 때문. 이런 사정을 알리 없는 경숙은 두 남자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CCTV를 설치하며 관찰을 시작한다. CCTV에는 두 남자뿐만 아니라 모텔을 방문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코믹한 모습들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박세민 감독은 제작, 시나리오, 연출을 모두 담당하고 출연까지 맡았다. 박 감독은 영화 개봉에 앞서 "국내 유일의 신종 코미디를 담아내며 해당 장르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4월말 관객들과 만나는 영화 '호텔 레이크'(감독 유은경)는 호텔을 찾은 유미가 그 곳에서 기이한 현상을 겪게 되는 섬뜩하고 소름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괴담 영화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메모리스트'를 비롯, '의사요한' '왕이 된 남자' 등 매 작품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시도하는 그는 5년 만에 호텔 레이크를 찾은 유미 역을 맡아 차세대 '호러 퀸'에 도전한다.
영화 '범죄의 여왕' 드라마 '질투의 화신'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인 베테랑 배우 박지영이 호텔 레이크 사장 경선으로 분해 첫 공포 영화의 주인공을 맡았다.
여기에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영화 '더 펜션'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장르 불문 신스틸러 박효주가 호텔 레이크의 유일한 메이드 예린 역을 맡아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특정 장소에 가면 죽는다'와 같은 학교 괴담, 병원 괴담에서 나아가 편안한 휴식의 공간인 호텔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소름 끼치는 비주얼과 섬뜩한 스토리텔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 외에도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유령선(감독 김지영)도 오는 15일 개봉한다.
‘유령선은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누가, 어떻게, 왜 조작했는지에 대해 합리적 의심과 과학적 가설로 증명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그날, 바다를 제작한 김어준과 김지영 감독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 다시 추모의 달을 맞아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의문을 제기한다. 배우 박호산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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