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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도류’ 임박, LAA 투수코치 “팔 상태 좋아”
입력 2020-04-08 09:55  | 수정 2020-04-08 09:55
오타니가 최근 롱토스와 캐치볼을 병행하고 있다. 곧 마운드 투구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6·LA에인절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 중이다. 이도류 복귀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8일(한국시간) 미키 캘러웨이(45) 에인절스 투수코치와 인터뷰를 통해 오타니의 재활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와 화상 회의를 통해 재활을 돕고 있는 캘러웨이 코치는 그가 최근 롱토스와 캐치볼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러웨이 코치는 오타니는 180피트(약 55m) 토스를 할 수 있고, 60피트(18m) 거리에서는 힘을 실어 던질 수 있다”라며 곧 마운드에 올라가 투구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타니의 몸상태도 좋은 것으로 보인다. 캘러웨이 코치는 매번 (재활을) 재개할 때마다 그가 준비됐는지 확인한다. 근데 팔 상태도 좋고, 공도 아주 잘 나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MLB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활 선수 이외에는 홈구장 훈련 시설을 이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오타니는 지난해 토미존 수술 이후 재활 과정을 밟는 선수에 속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무리 없이 복귀 과정을 밟고 있다.
이에 따라 예상 복귀 시점이었던 5월 중순도 그대로 목표로 유지했다. 이도류로 개막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MLB 사무국은 최근 제기된 5월 중 애리조나 격리 개막에 대해 "한 장소에 모여 경기를 하는 아이디어도 가능한 옵션 중 하나"라고 했지만 "우리는 아직 그 계획을 확정한 것도 아니며 자세한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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