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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공연 잠정 중단 기간 연장 "22일까지" [공식]
입력 2020-04-08 09: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에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확진자가 2명 나오며 공연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추가 공연 중단 소식을 알렸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한국 공연 주관사 클립서비스는 8일 "코로나로19로 14일까지 공연 중단한 일정을 22일까지 추가 연장하게 돼 안내드린다"며 "추가 취소되는 15일부터 22일 공연의 예매자 분들께는 별도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되며, 예매 취소 관련 안내 문자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측은 1일 앙상블 배우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튿날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지만 이후 더이상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 2명의 앙상블 배우(여성 1985년생 캐나다 / 남성 1991년생 미국)는 지정 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다.
'오페라의 유령' 측은 "현재 128명의 배우와 스태프는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검사를 완료했고 126명의 배우와 스태프는 음성 판정을 받고 1일부터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2명의 앙상블 배우는 치료에 전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배우와 스태프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했다. 공연 폐막 후 자국으로 돌아갔다가 지난달 전원 입국했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서울 공연은 지난 3월 14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해 6월까지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6~7월에는 대구 공연을 계획하고 있었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서울 공연은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공연을 추가 중단하게 됐다.
<다음은 <오페라의 유령>월드투어 프로덕션 공식입장 전문>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프로덕션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로 4월 14일(화)까지 공연 중단한 일정을 4월 22일(수)까지 추가 연장하게 되어 안내드립니다. 추가 취소되는 4월 15일(수)부터 4월 22일(수) 공연의 예매자 분들께는 별도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되며, 예매 취소 관련 안내 문자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128명의 배우와 스태프는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검사를 완료했고 126명의 배우와 스태프는 음성 판정을 받고 4월 1일(수)부터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2명의 앙상블 배우는 치료에 전념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정부의 방침과 원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더 할 수 있는 방안에서 검사 등 추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대응은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 지침과 절차에 따를 것입니다. 해당기관 역학조사단의 현장 조사 및 CCTV 등의 확인을 통해 무대에서 객석 1열의 거리가 5미터 이상이며, 무대와 객석의 공조 시스템, 백스테이지, 오케스트라 피트 등의 상세한 역학조사가 진행됐고 공연장의 안전성 즉, 무대를 통한 관객의 전파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환경임을 검증했습니다. 방역, 공조, 무대와 객석 간 거리 등 환경 상황은 전문가의 검진을 다시 한번 진행할 것이며, 배우와 스태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모든 수칙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관련된 공지 및 안내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으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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