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범행도구서 여성 2명 유전자 추가 발견
입력 2009-02-22 20:14  | 수정 2009-02-23 08:21
【 앵커멘트 】
강호순이 방화로 장모와 아내를 살해한 혐의가 드러난 가운데, 강 씨가 범행에 사용한 물건에서 또 다른 여성 2명의 유전자가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강호순이 추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강호순이 피해 여성을 암매장할 때 사용한 곡괭이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2명의 유전자가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살해된 피해자 8명의 유전자와 달라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검출된 DNA를 그동안 전국에 신고된 실종자들의 유전자와 대조하며 강호순의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기 / 안산지청 차장검사
-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그 자료를 송부하여 실종자들의 유전자와 대조하고 있고, 향후 검찰에서는 이를 근거로 여죄에 대하여 계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지난 2007년 1월부터 약 22개월에 걸친 강호순의 살인 공백기에 초점을 맞춰 여죄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강호순은 지금까지 8명의 부녀자 살인 이외의 모든 범행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강호순이 부인과 장모를 죽인데다 강원도 정선에서도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 기간에 전국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과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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