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케이엠더블유, 코로나19로 반사이익…2분기 호실적 기대↑"
입력 2020-04-08 08:12 

하나금융투자는 8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오히려 네트워크 투자를 증가시킬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 19 사태 확산 이후 트래픽이 폭증하는 양상을 나타나 향후 통신사 네트워크장비 설비투자(CAPEX)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시장의 경우, 일본 라쿠텐과 노키아 장비 공급 계약 공시가 이뤄졌고 올해 불확실성이 컸던 중국 시장이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케이엠더블유 매출은 안테나·필터·시스템장비로 구성됐다. B2C가 아닌 B2B가 대부분으로 사업 특성상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공급 차질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후행적으로 통신사 망투자 증가가 나타나 미국과 유럽에서의 트래픽 증가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라쿠텐을 비롯한 일본 통신 4개사로의 공급 물량이 본격화 되고, 이달 국내 통신 3사로의 매출 재개 그리고 중국 통신 3사의 장비 입찰 공고 이후 ZTE의 최근 필터 공급 물량 증대 요구 등을 감안할 때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실적 발표 이후 지난 8월 전고점에 도전하는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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