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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마친 '보스턴 에이스' 세일 "10년만 더 던질 수 있으면"
입력 2020-04-08 08:09  | 수정 2020-04-15 09:05

지난달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에이스 31살 크리스 세일이 안정적으로 회복 중입니다.

세일은 한국시간으로 오늘(8일) 전화 인터뷰에서 "내 팔꿈치는 예전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라며 "바라건대 10년만 더 잘 던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세일은 3월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왼쪽 팔꿈치 내부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재활에 14∼15개월이 소요될 될 것으로 보여 내년 시즌 중반에나 복귀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8월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세일은 올 스프링캠프에는 독감과 폐렴으로 인해 뒤늦게 합류했습니다.

그는 스프링캠프 초반 타격 훈련에서 공을 던진 후 팔꿈치 통증을 느꼈습니다.

결국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뒤 수술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수술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세일은 "내 팔꿈치 고치는 것보다는 바이러스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일은 스프링캠프가 재개되면 보스턴 구단 캠프지인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로 이동해 본격적인 재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는 또 두 번이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은 받은 팀 동료 네이선 이발디에게 많은 조언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10년 데뷔 이후 7차례나 올스타로 뽑힌 세일은 2017년 보스턴과 1억6천만 달러에 6년 계약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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