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켈리·태평양 등 줄소환…암호화폐 환전상 입건
입력 2020-04-08 07:30  | 수정 2020-04-08 08:01
【 앵커멘트 】
검찰이 태평양, 켈리 등 조주빈의 공범으로 지목된 인물들을 차례로 불러 공모 혐의를 집중 조사 중입니다.
이들이 함께 벌어들인 암호화폐를 어떻게 관리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한 개인 환전상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사방 공범들의 추가 혐의를 집중 조사 중인 검찰은 연이어 관련자들을 소환했습니다.

'태평양원정대'라는 별도의 방을 운영하며 조주빈과 공모한 혐의를 받는 이 모 군은 그제에 이어 이틀째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사방의 원조격인 n번방을 운영했던 '켈리' 신 모 씨 역시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불법 조회한 개인정보를 조주빈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사회복무요원들과 함께 근무했던 전현직 공무원들까지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최 모 씨/전 사회복무요원(지난 3일)
- "개인정보 유출한 대가로 돈 받으셨습니까? "
= "…."

서울지방경찰청은 감독자의 위치에 있으면서 직무를 소홀히 하고,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계정을 알려준 이유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조주빈과 공범들의 개별 혐의에 대한 조사가 어느 정도 이뤄지면서, 범죄수익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검찰은 박사방의 수익을 현금으로 바꿔준 혐의를 받고 있는 암호화폐 환전상 박 모 씨를 입건하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박 씨는 조 씨가 맡긴 암호화폐가 범죄수익인줄 알면서도 이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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