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발원지 우한은 해제됐는데…뉴욕은 최다 사망자
입력 2020-04-08 07:00  | 수정 2020-04-08 07:52
【 앵커멘트 】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대한 봉쇄 조치가 오늘 자정부로 해제됐습니다.
반면 미국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데, 어제 뉴욕에서만 하루에 73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내 마천루 빌딩들이 동시에 불을 밝힙니다.

건물에 불이 들어왔을 뿐이지만, 중국 우한 시민들에게는 일상의 재개를 알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 인터뷰 : 통정군 / 우한 시민
- "70일 넘도록 외출을 못했습니다. 오늘은 외출 첫날이라서 매우 흥분됩니다. 실내에 너무 오래 있었거든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현지시각으로 오늘 자정, 봉쇄에서 해제됐습니다.

지난 1월 23일 오전 10시 전격 봉쇄령이 발령되고 76일 만입니다.


두 달 넘게 집에 갇혀 지냈던 우한 시민 900만 명이 열차나 항공기 등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이러스 발원지 우한이 코로나19의 늪에서 빠져나왔다면 미국의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가 14만 명을 넘은 뉴욕에서는 하루 사이 731명이 숨졌습니다.

일일 사망자 수로 역대 최다인데 지금까지 5천4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앞서 증상 악화로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폐렴 증상은 없으며,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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